스마티지와 잘 믿고 잘 살기 – 잘잘법 공개강연회 [3부] 고통에 맞서는 고귀한 지혜, 욥기ㅣ김학철 교수ㅣ잘잘법 223회

https://www.youtube.com/watch?v=m57lqIQ1SqI

 

안녕하세요, 저는 지식 소믈리에 저스틴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방향과 지혜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멘토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은 김학철 교수의 ‘잘잘법 공개강연회 3부 – 고통에 맞서는 고귀한 지혜, 욥기’ 강연 내용을 충실히 다루며, 고통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강연 내용이 매우 방대하니,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생략 없이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겠습니다.

주제: 고통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1. 고통의 본질과 욥기의 배경

욥기는 고통에 대한 신정론의 질문, 즉 “사랑의 하나님이 계시고 선하시다면 왜 우리 삶에 고통이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다룹니다. 강연에서 김학철 교수는 고통을 두 가지로 나눕니다. 하나는 자업자득의 고통, 즉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통이며, 다른 하나는 욥과 같이 아무런 이유 없이 느닷없이 찾아오는 고통입니다. 욥은 흠이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한 동방 최고의 부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재산, 자녀, 건강을 모두 잃는 고통을 겪습니다. 이는 고통이 반드시 죄나 잘못의 결과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고통은 인간 삶의 불가피한 일부이며, 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를 덮칩니다.

2. 고통의 기원: 에덴의 타락과 관계의 파탄

강연에서는 고통의 기원을 창세기의 에덴동산 이야기에서 찾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자신에게 이롭고 해로운 것을 판단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고, 이는 수치심과 자기 중심적 이기성을 낳았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가 파탄 났습니다. 하와와 아담은 서로를 경계하고 옷을 입어 자신을 보호하며, 하나님 앞에서도 숨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의 파탄은 고통의 원형으로, 인간이 서로를 지배하려 하고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현실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내 폭력 사건이 빈번하다는 점은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고통이 개입한다는 강연의 통찰을 뒷받침합니다.

3. 욥의 고통과 신정론의 질문

욥의 이야기는 천상 회의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욥을 사탄에게 자랑하며 그의 순전함을 칭찬하지만, 사탄은 “욥이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라며 도발합니다. 사탄의 논리는 인간이 이해득실이나 두려움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욥의 모든 것을 사탄에게 맡기며 시험을 허락합니다. 욥은 재산, 자녀를 잃고 결국 건강마저 잃지만, 처음에는 “주신 분도 주님이시요, 가져가신 분도 주님이시니”라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원망하지 않습니다. 이는 고통 속에서도 품격을 유지하는 욥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후 욥은 고통의 깊이 속에서 “삶이 고통으로 가득한데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을 법정으로 불러냅니다.

4. 욥의 친구들과 고통의 해석

욥의 세 친구(엘리바스, 빌닷, 소발)는 욥을 위로하러 왔지만, 이후 고통의 원인을 욥의 죄로 돌리며 논쟁을 벌입니다. 강연에서는 친구들이 처음에는 품격 있는 태도로 7일 동안 말없이 욥 곁에 머물렀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이해득실 없이 사랑과 배려로 움직이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후 친구들은 전통적 지혜(잠언적 지혜)에 기반하여 고통을 죄의 결과로 해석하며 욥을 비난합니다. 반면, 욥기는 회의적 지혜를 통해 고통의 이유를 알 수 없음을 인정하고, 삶의 질서를 인간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봅니다. 욥은 친구들의 해석을 거부하며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고통 속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습니다.

5. 하나님의 나타남과 고통의 해소

욥기의 절정은 하나님이 폭풍 속에서 욥 앞에 나타나시는 장면입니다. 욥은 고통의 이유를 묻지만, 하나님은 직접적인 답변 대신 창조의 신비에 대해 질문하십니다. “땅의 기초를 세울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와 같은 질문은 욥이 우주의 운행과 하나님의 계획을 다 헤아릴 수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그러나 강연에서 가장 중요한 통찰은 하나님이 욥 앞에 나타나셨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고통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욥의 질문을 해소시키고 위로를 줍니다. 욥은 “저는 멸시를 받아왔습니다만, 먼지와 재에서 위로를 얻습니다”라며 하나님의 나타남을 통해 삶을 다시 긍정할 수 있게 됩니다.

6. 고통 속에서 삶의 의미 찾기: 욥이 주는 교훈

욥의 이야기는 고통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몇 가지 지혜를 제시합니다. 첫째, 고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성공과 실패를 모두 자신의 노력과 직접 연결 짓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는 능력주의와 반대되는 기독교적 태도로, 감사와 겸손을 유지하게 합니다. 둘째, 고통 속에서도 품격을 유지하며 삶 전체를 부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욥은 고통이 자신을 정의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셋째,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위로를 얻는 것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길입니다. 강연에서는 욥이 재와 티끌 위에서도 “인간 존엄의 깃발”을 세우며 고귀함을 유지했다고 표현합니다.

7. 현대적 맥락과 반출생주의에 대한 답변

강연은 욥의 질문이 현대의 반출생주의와도 연결됨을 지적합니다. 반출생주의는 삶이 고통으로 가득한데 왜 살아야 하느냐는 물음을 던지며, 인간 존재의 무의미함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욥기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삶을 긍정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고통이 삶을 망치게 두기보다는, 품격과 존엄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고귀한 선택임을 강조합니다. 스피노자의 말처럼 “모든 고귀한 것은 힘들고 어렵다”는 통찰을 통해, 고통 속에서도 지혜를 발휘하며 살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욥기의 이야기는 고통의 이유를 완전히 설명하지 않지만, 고통 속에서도 품격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위로와 의미를 찾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고통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더 큰 의미와 연결을 찾는 것이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욥처럼 재와 티끌 위에서도 깃발을 세우는 용기를 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현재 겪고 있는 고통 속에서 어떤 품격이나 가치를 지키고자 하시나요? 혹은 고통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삶의 의미가 있다면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함께 더 큰 지혜를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About the Author
(주)뉴테크프라임 대표 김현남입니다. 저에 대해 좀 더 알기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umlcert.com/kimhn/

Leave a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