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3’라고 들어보셨나요? 신약 개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아주 똑똑한 AI인데요. 오늘은 바로 이 알파폴드를 뛰어넘기 위해 KAIST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바이오 AI, ‘K-Fold’에 대해 알려드릴 거예요. AI가 과학을 돕는 시대를 넘어, 이제 AI가 과학을 이끄는 시대를 열고 있거든요.

🎯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K-Fold

신약을 개발하려면 우리 몸속 ‘단백질’의 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해요. 단백질 구조를 아는 건, 마치 자물쇠의 모양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과 같거든요. 그래야 딱 맞는 열쇠, 즉 치료약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런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이 바로 바이오 AI의 핵심이랍니다.

지금까지는 구글의 ‘알파폴드3’가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었어요. 하지만 데이터 통계에만 의존하는 방식이라 정확도나 속도에 한계가 있었죠. 그래서 KAIST 연구진이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알파폴드를 넘어서는 ‘K-Fold’ 개발에 나선 거예요.

💡 K-Fold는 무엇이 다를까?

자, 여기 포인트! K-Fold의 진짜 무기는 바로 학습 방식에 있어요. 기존 AI가 기출문제를 외워서 푸는 학생이었다면, K-Fold는 과학 원리와 공식을 스스로 깨우치는 학생과 같아요.

즉, 데이터만 보고 ‘이럴 땐 이렇더라’고 추측하는 게 아니라, 단백질 안에서 일어나는 물리·화학적인 원리를 직접 학습하는 거예요. 덕분에 단백질이 여러 형태로 변하는 모습이나, 분자들이 얼마나 세게 결합하는지 훨씬 더 정확하고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답니다. 이해되시죠?

👨‍🔬 ‘팀 KAIST’와 똑똑한 활용법

이렇게 대단한 K-Fold는 누가 만들고 있을까요? 바로 KAIST의 AI와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팀 KAIST’랍니다. 화학과 김우연 교수님이 총괄하고, AI대학원과 생명과학과 교수님들이 힘을 합쳤어요.

만들어진 K-Fold는 KAIST 출신들이 세운 기업들을 통해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히츠는 ‘하이퍼랩’이라는 웹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설치 없이 인터넷만 되면 쓸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고요. 이건 마치 우리가 넷플릭스를 구독해서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방식이에요. 또, 아토랩이라는 기업은 보안이 중요한 연구소를 위해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방식도 제공할 예정이랍니다.

🚀 AI가 과학을 이끄는 미래

더 놀라운 소식이 있어요! KAIST는 K-Fold의 핵심 AI 모델을 ‘아파치 2.0’ 라이선스, 즉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에요. 이건 K-Fold의 핵심 기술 레시피를 모두에게 공개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게 한다는 의미랍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연구자와 기업들이 AI 신약 개발 기술을 마음껏 활용하게 돕는 거죠. 심지어 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 머크(Merck)를 통해 전 세계 3만 곳 이상의 연구실에서도 K-Fold를 사용하게 될 예정이에요. ‘AI가 과학을 돕는 시대’를 넘어 ‘AI가 과학을 이끄는 시대’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계기가 되는 거예요.

오늘의 정리

첫째, K-Fold는 과학 원리를 스스로 학습해 기존 AI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신약 개발을 도와요. 둘째, ‘팀 KAIST’가 개발하며, 웹 서비스나 설치형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셋째, 핵심 기술을 모두에게 공개해서 우리나라 AI·바이오 기술 발전을 이끌 거랍니다.

우리 주변의 질병 중 AI 신약 개발로 해결되었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